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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요즘 먹고 있는 다이어트 약을 소개해볼까 해요.

 

머 다이어트 약의 위험성은 모두들 익히 알고 있어서 생략할께요.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서도 또다시 복용하고 있는 이유를 소개해볼까합니다.

 

몇년전에 다이어트약 먹고 20kg 정도 뺀 적이 있어요.

회사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고 맨날 회식에 평균 50키로 중반대를 유지하다가 회사 들어가고 나서 20키로 정도 살이 쪘어요.

 

헬스도 다녀보고 나름 야식도 끊으려고 노력하고 그런데 생각보다 살도 안빠지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약을 먹고 빼보자해서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았어요.

 

처음 먹는 다이어트약이다보니 약빨이 장난아니었어요.

살이 쭉쭉 빠졌어요. 처음으로 음식이 싫어지기는 처음이었답니다. 

살이 잘 빠지는만큼 부작용이 얼마나 심했겠어요. 

 

며칠동안 잠 한숨 못잔건 기본이고 목마름에 입이 바싹바싹 

처음 약 먹은 날은 운전을 하는데 느낌이 붕붕 뜨면서 기분도 조금 좋은 것 같더라고요.

고객사와 미팅하는데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정신이 헤롱하고 입이 바싹 바싹 말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래도 날씬해지니깐 사람들이 대우해주는게 틀려지더라고요.

살 빼고 나서 외모에 욕심이 나서 코수술도 했어요.

일주일 휴가쓰고요. ㅋㅋ 누구나 다 그런 시절 있잖아요. 내가 제일 잘 나갈 때?? 전성기??

저는 그때가 그랬던것 같아요. 뚱뚱했을 때 고객사 갔을 때 대우랑 날씬해지고 이뻐지고 나니 고객사 직원들이 대우해주는거. 요즘은 이렇게 얘기하면 싫어하는 여성분들도 있지만 사실이 그래요.

특히 남자는 예쁜 여자한테 더 친절하고 그렇다는거...이런 말에 기분 나빠하실 남자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제가 경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쓴 겁니다. 남자여자 성적으로 비하하거나 그럴 목적으로 쓴게 아니고요.

제 동생도 이런 얘기 하면 그냥 니가 그렇게 생각하니 그런 느낌 받는거다.

사람들은 너한테 똑같이 대하는데 니가 자신감이 생기니 다르게 느낌을 받는거라는 식으로요.

하지만 아닙니다. 아마도 살빼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리고 몇달만에 20키로 빠진것 같아요. 그도 그럴것이 당시에는 다이어트 약의 위섬성에 대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기라서 하루에 2알을 먹었거든요. 아침저녁으로요.ㅎㅎ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지만 그때는 어렸고 며칠 잠 못자도 버틸만 했고 살빠지는 행복에 그저 감사했지요. 다시 그렇게 먹으라면 못먹겠지만요. 

 

지금은 그렇게 약을 처방해주지도 않는답니다. 당시에는 의사들도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를 못한건지 그렇게 처방해줄 때였어요.

물론 환자들이 간절히 원하니 그렇게 해주었겠죠?

지금은 의사들도 하루 2알씩 처방을 잘해주지도 않지만 프로그램이 생겨서 디에타민/펜터민에 중독된 사람들이 이 병원 저병원 다니며 약 타는것을 금지하도록 라인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법적인건 아니고 병원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나... 아마도 원장의 선택사항인듯 그런병원도 있고 아닌 병원도 있는것 같더라고요.

 

중독이라는 단어가 그렇긴 하지만 음.... 의존성이 높은 약이에요. 살이 잘 빠졌는데 다시 찌면 불안하니 이 약에 의존하게 되는 머 그런 현상...

 

본론으로 들어가서 최근에 다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어요.

최근 82kg까지 살이 쪘었거든요.

이게 약 때문에 82kg 찐건 아니에요. 약을 끊고 나서 요요가 와서 6kg 정도 살이찐건 맞아요.

하지만 살이 빠지고 나니 위도 많이 줄어서 음식양이 예전만큼 먹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최대한 걸어다니려고 노력하고 그러다 보니 요요가 오긴 했지만 50kg 후반대를 유지했어요.

물론 요즘같은 세상에 50kg 후반 나간다고 하면 돼지취급 받지만 솔직히 몸무게 공개 안하면 다들 적당하고 이쁘다고 칭찬했답니다. 계속 그렇게 유지하다가 공무원 공부한답시고 계속 앉아 있고 먹는게 늘다보니 갑작스럽게 70kg 넘기더니 80kg까지 넘겨 버렸답니다.

 

제가 봤을 때는 관리를 못한 저의 탓이지 온전히 약 때문에 요요가 왔다 이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백수생활 하다가 6개월 전부터 엄마가 식당을 하게 되면서 서빙일을 했어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5kg 정도는 자동으로 빠졌답니다.

그리고 잘 안빠져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서 일을 하다보니 현재는 67kg까지 빠졌습니다.

물론 더 뺄 생각이고요.

예전처럼 동일한 방법으로 약은 먹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펜터민이 빠진 신진대사 촉진제 지방흡수 억제제 이런것들이 들어간 약을 먹고 오후 2~3시쯤 펜터민이 함께 들어간 약을 먹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식욕이 없어서 굳이 펜터민 들어간 약이 필요 없어요.

오후 2~3시쯤 먹는 약은 펜터민 반알 들어간 약을 먹어요. 그러면 저녁에 못자거나 가슴 두근 거리는 부작용은 없는것 같아요.

 

이렇게 먹으니 살이 잘 빠집니다. 물론 식욕을 억제하는 약이 있다보니 저녁에 야식을 먹지 않아 잘빠지기도 하지만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하는데 신진대사촉진을 돕는 약 지방흡수억제약 그런 약들을 함께 복용하다 보니 잘 빠지게 됩니다.

 

또 말이 길어졌네요. 

요점을 얘기하자면 고도 비만이신 분들은 약의 힘을 빌려서라도 빼세요!

살 찌고 나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살이 찌니 무릎이 아프고 그러다보니 덜 걷게 되고 피곤하고 피부도 안 좋아지고 좀만 많이 걷는 날에는 근육통도 자주오고 혈압도 높아지고 말하면 입아프죠. 성인병 오고

 

식욕억제제 위험하죠. 하지만 올바르게 이용하면 정말 유용한 약입니다.

적어도 비만일때 몸아픈 것보다 약의 부작용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할 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의사쌤 처방에 따라 잘 먹고 하면 빨리 빠집니다.

다이어트 해 보신 분들 알지만 다이어트는 길게 가면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하게 천천히 빼자 정말 좋은 말이죠. 누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다이어트가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다이어트 시작했으면 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최대한 빨리 빼세요.

그러면 위도 작아지고 나중에는 약을 끊더라도 살이 확 찌지 않습니다.

요요가 없다는 말은 하지 않을께요.  하지만 위가 작아지니 예전만큼 음식이 안들어가는 것도 사실이고 

운동을 계속하면 최소한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아래는 제가 현재 먹고 있는 약을 소개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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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하나 찾아서 알려드릴 수 있지만 비의료인이 적는 글이다보니 참고만 하시라고 간단히 올립니다.

카보블록, 써모젠정, 위드풀캡슐, 가르모틴정5밀리그램, 휴터민정 이렇게 조합을 해주셨네요.

선생님이 약을 잘 조합해주셨는지 아침에 휴터민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억제되는 것을 막는 약부터 신진대사 촉진 포만감 느끼게 해주는 약 이렇게 조합되어 있어요.

아마도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으셔도 약 이름만 다르지 성분은 비슷하게 조합해서 처방해주실거에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펜터민 계역 약 위험한 약은 맞아요. 하지만 의사쌤의 권고대로 복용하면 정말 유용한 약입니다. 저에게 처방해준 의사쌤도 너무 식욕이 조절 안될때는 한번씩 복용하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위험한 약을 의사가 복용할까요? 그만큼 잘 이용하면 유용한 약이라는것을 강조하고 싶어 말씀드린겁니다.

 

말이 너무너무 길어졌네요. 이제 곧 여름입니다. 시간 얼마 안남았잖아요.

젊을 때 이쁜옷도 입어보고 해야죠.

건강을 위해서라도 빼는건 당연하지만 아직 우리는 젊잖아요.

젊음을 만끽해야죠.

 

비만인들이여! 힘내자!

할수이따!! ㅎㅎ 저한테 하는 말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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