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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간편하게 식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저는 고향이 포항인데요. 경상도 쪽은 감주라고도 표현하는데 간혹 서울 경기분들도 감주라고도

표현 하더라고요.

 

저희 외할머니 집에 가면 항상 손주들 온다고 감주를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달달하니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서울 식혜와 감주 차이를 비교해보면 식혜가 조금 더 맑다는 느낌이 들어요. 

 

만드는 방법을 보니 서울쪽에서 먹는 식혜는 엿기름을 가라 앉혀 맑은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는 저희 엄마만의 방식으로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시댁에 가면서 예쁨 받으려고 엄마한테 방법을 물어보았답니다.

 

우선 준비물은요.

면 주머니, 엿질금(엿기름) 400g, 설탕 입니다.

 

다이소 가시면 묶어서 사용할 수 있는 면 주머니 팔아요. 

 

1. 면 주머니에 엿질금(엿기름)을 쏟아 붓습니다.

2. 밥솥에 물을 가득 넣은 후 쏟아부은 엿질금 주머니를 넣습니다.

    저 같은 경우 10인분 밥솥 내부 기준선에 맞추어 줬습니다.

3. 찬밥 적당히 넣어줍니다. 저는 밥 많은것 싫어서 1주먹 정도 넣었습니다.

4.  보온으로 12시간 냅둡니다.

5. 12시간 지나 밥솥을 열어보면 밥알이 몇알 동동 떠다니면 발효가 되었습니다.

   밥안이 안 떠다니면 몇시간 더 냅둡니다.

6. 밥솥에 들은 엿기름 주머니를 빼내고 나머지는 냄비에 쏟아붓습니다.

7. 뜨겁게 팔팔 끓으면 본인의 입맛에 맞추어 설탕을 넣어줍니다.

8. 식힌 후 물통에 넣어 냉장보관 합니다.

* 뜨거울 때 단맛을 맞추면 식었을 때 너무 달아집니다. 조금 덜 달다 싶을 정도로 설탕을 넣어주세요.

 

저는 12시간 해 놓고 볼이 있어 18시간 만에 밥솥에서 엿질금을 뺐습니다.

 

솔직히 원래대로 하려면 물에 엿질금을 풀고 손으로 많이 치대서 하얗게 분진이 나오도록 해야합니다.

하지만 저는 귀차니즘이 심하여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해요.

 

혹시 면포 씻는것도 귀찮으시면 티백 엿기름도 팔아요.

티백처럼 담궜다가 빼내서 그대로 버리시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은 포항식 감주 소개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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